[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진희 기자] 배우 현빈과 유해진이 영화 ‘공조’에서 빛나는 브로맨스는 술 한 잔에서 시작됐다.
현빈과 유해진은 1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공조’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연기호흡을 묻는 질문에 “집에 불쑥 찾아가서 함께 한 술 한 잔”이라고 말했다.
먼저 유해진은 “촬영 시작하자마자 현빈이 집에 불쑥 찾아와서 술 한 잔 달라고 하더라. 그 이후부터 부쩍 친해지고 편해져서 촬영 현장 호흡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빈은 “평소 함께 작품을 해보고 싶었던 선배와 함께 작품에 임하게 돼서 너무 좋았다”면서 “이 영화가 3일 동안 같이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지 않나. 조금 더 동질감이나 유대감 형성이 많이 되면 영화에도 좋겠지만 개인적으로도 유해진 선배에게 궁금한 게 많았어서 무례하게도 불쑥 집에 찾아가서 술 한 잔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그게 참 잘 한 일 같다. 마침 선배님도 그걸 좋게 생각해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극중 현빈은 비밀리에 제작된 위조 지혜 동판을 탈취하려는 내부 조직에 의해 작전 중 아내와 동료를 잃게 된 특수 정예부대 출신의 북한형사 림철영 역을 맡았다. 서울로 도주한 차기성(김주혁) 조직을 잡기 위해 분투하는 인물.
유해진은 생계형 형사로 정직 처분 중이다가 공조수사를 위장한 철령의 밀착 감시를 지시 받는 강진태 역을 맡았다.
영화 ‘공조’는 남북 최초의 비공식 합동수사를 그린 액션물로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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