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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문영’ 정현 “김태리, 진지한 면 있어…일부러 장난 많이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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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문영' 스틸컷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영화 ‘문영’의 정현이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희수 역을 맡은 정현은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에서 진행된 영화 ‘문영’ 언론시사회에서 극 중 애드립을 많이 사용했다고 밝혔다.

정현은 “이번 영화는 다큐같고 리얼리티한걸 원해서 저 혼자 많이 놀았다. 사실 현장 분위기가 밝지 않았다. 그래서 저 혼자 엄청 까불고 희수에게 몰입했다. 아마 저 때문에 힘들었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태리는 진지한 면이 있다. 문영이 어려운 캐릭터라서 제가 더 장난을 많이 쳤다. 잘 받아주더라. 연기할 때 힘든 게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소연 감독은 “죄송하다. 제가 잠을 많이 못 재웠다”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문영’은 카메라로 세상을 담는 말 없는 소녀 문영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영화 '아가씨' 숙희 역을 통해 제37회 청룡영화상과 제25회 부일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으며 충무로의 샛별이 된 김태리의 첫 주연 데뷔작이기도 하다. 오는 12일 개봉.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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