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영준 기자] 배우 유아인이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재검 판정을 받아 군입대를 또 다시 미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유아인 소속사 UAA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5일 대구지방병무청에서 3차 재검을 받았다. 결과부터 말씀 드리면 또 다시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UAA에 따르면 대구지방병무청은 "정형외과 전문의의 검사 결과 부상 부위에 대한 경과 관찰이 여전히 필요하다. 유아인의 병역 등급에 대한 판정을 보류한다"는 소견을 밝혔다.

앞서 대구지방병무청은 지난해 12월 신체검사에서 "6개월의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면서 판정을 보류했고, 올 5월 2차 재검에서도 "부상 부위에 대한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며 보류 판정을 내렸다. 이어 12월 3차 재검에서 또 다시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며 판정을 보류했다.

소속사는 "유아인은 오히려 현역 입대를 위해 작품 및 광고 계약도 미루었다. 하지만 병무청 재검 결과 반복해서 '지금 상태로는 병역 등급을 내릴 수 없다'는 답변만 듣게 됐다"며 "지금 상황에선 입대할 방법이 없다. 유아인이 할 수 있는 건 또 다시 재검 날짜를 기다리며 재활에 힘쓰는 것 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유아인 또한 빠른 시간 내에 명확한 결과가 나와 성실히 병역의 의무를 이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아인은 과거 영화 촬영 당시 입은 어깨 부상으로 병무청으로부터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다. 1986년 10월 생인 유아인은 현재 만 30세로 군입대 여부가 결정돼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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