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가수 엄정화가 화려한 컴백을 알렸지만 음원성적에서는 아쉬움을 자아냈다.

엄정화는 27일 0시 정규앨범 ‘The Cloud Dream of the Nine’을 발매했다. 이날은 정규앨범의 총 9개 수록곡 중 더블타이틀곡인 ‘Dreamer’와 ‘Watch Me Move’를 포함한 4곡이 먼저 공개됐다.

엄정화의 컴백은 무려 8년 만에 이루어졌다. 현재(오전 9시 기준) 타이틀곡 ‘드리머’는 올레뮤직 1위, 엠넷 2위, 소리바다 7위, 몽키3 8위, 벅스뮤직 9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른 차트에는 1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럼에도 엄정화의 컴백이 ‘섹시퀸의 귀환’이라는 점은 달라지지 않는다. 엄정화는 지난 26일 방송된 ‘2016 SBS 가요대전’에서 컴백 무대를 꾸몄다. 더블타이틀곡인 ‘드리머’와 ‘와치 미 무브’는 물론 히트곡인 ‘배반의 장미’ 그리고 빅뱅 탑과 함께 ‘D.I.S.C.O’를 열창하며 뜨거운 무대를 완성했다.

이날 무대에서 엄정화는 8년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완벽한 댄스실력과 가창력을 뽐냈다. 특히 그는 관객을 압도하는 무대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비록 음원성적에서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지만 여전히 ‘섹시퀸’임을 증명하는 컴백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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