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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이민호, 시대 초월한 인연 맺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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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푸른 바다의 전설' 방송 캡처)


[헤럴드경제 문화팀=박진희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과 이민호가 시대를 초월한 인연을 맺으며 드라마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16일 방송된 SBS새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인어(전지현)는 강력한 태풍에 휩쓸려 육지로 떠밀려 왔다. 마을 사람들에게 발견된 인어는 경계심 가득한 눈빛이지만 태풍에 의해 지칠 대로 지쳐서 꼼짝도 못하는 상황이다.

마을 사람들은 인어를 여각으로 옮겼다. 출세를 향한 욕망으로 가득 찬 여각 주인 양씨(성동일)는 고을 사또(이민호)에게 “인어를 보았느냐?”며 포획한 인어에게로 안내했다. 그러면서 “꺼지지 않는 등불이 있다. 바로 인어 기름을 사용하는 불”이라며 끔찍한 상상을 하게 했다.

인어와 마주한 사또는 경계심 가득한 그녀의 눈빛을 안타깝게 바라보다가 양씨의 비리를 미끼로 인어를 놓아준다. 멀리서 지켜보던 양씨는 “내가 반드시 저 인어를 내 손 안에 넣겠다”며 이를 앙다문다.

푸른 달빛이 청청한 밤하늘, 바다 위에 떠 있는 배 위에서 인어를 놓아준 사또는 그녀가 내민 손을 잡는다.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은 “사람의 인연과 인어의 인연이 다른 데 저 손을 잡지 않는 게 좋을 텐데…”라고 걱정한다.

1598년을 배경으로 펼쳐진 인어와 사또의 인연은 현대로 옮겨갔다. 현대에서 사또는 천재 사기꾼 허준재가 됐다. 조남두(이희준)는 사기꾼 허준재를 향해 “넌 사기꾼계의 해리포터야. 아니 해리포터보다 낫지. 비주얼은 더 훌륭하잖아”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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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푸른 바다의 전설' 방송 캡처)


허준재를 비롯한 사기단은 검찰청 내부로 잠입해 한 검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검사실을 꿰찼다. 검사로 변신한 허준재는 아들의 죄를 덮으려는 사모님(김성령)에게 돈을 뜯어낸 후 스페인으로 도피한다.

스페인 행 비행기에서 만난 승무원(크리스탈)은 허준재에게 이 곳 바다엔 아직 인어가 살고 있다고 말해주었다. 허준재는 웃음으로 넘겼지만 인어(전지현)는 존재했다. 바다를 유영하던 인어는 또 다시 태풍에 휩쓸려 육지로 떠밀려 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리가 생긴 인어는 허준재와 다시 만나게 됐다.

인어 심청은 허준재의 호텔로 몰래 숨어들어가 옷과 먹을 것을 훔치다가 도둑으로 몰렸다. 결국 허준재의 신고로 경찰서에 가게 된 심청은 손목에 차고 있던 팔찌 덕분에 또 다시 허준재를 만나게 된다.

허준재는 심청의 손목에 있는 팔찌가 60억원을 웃도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경찰서로 찾아가 그녀를 되찾아 온다. 이후 옷과 신발, 음식을 제공하면서 팔찌 훔칠 기회를 노린다.

팔찌를 손에 쥔 허준재는 밤을 틈 타 도망가려고 했지만 빗속에서 홀로 거리를 헤맬 심청이 눈에 밟혀 다시 돌아왔다.

과거와 현재에서 강렬하게 만난 허준재와 심청의 이야기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SB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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