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문화팀=박정선 기자] 가수 문희준이 탄탄한 팬덤을 유지하는 비결을 전했다.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문희준의 20주년 기념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문희준은 “H.O.T 활동 할 때 보다는 줄어들었지만 1세대에 같이 활동한 친구들 중에서는 팬이 많은 편이긴 하다. 멤버들 중에서도 내가 제일 많은 편”이라며 쑥스러워했다 .

이어 “과거 H.O.T 2,3집 때 팬이 많아졌다. 그 팬을 지켜야 겠다는 마음으로 팬들에게 ‘밀당’을 잘 하지 않았나 싶다”며 “요즘에는 팬들과 친숙한 편인데 우리는 신비주의 때문에 2주에 한 번씩 손 흔들기 등의 룰을 정해두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문희준은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부끄러운 대상이 되지 않는 것이다. 문희준의 팬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많은 것에 조심하고 지탄 받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은 3년 10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으로 신곡 ‘우리들의 노래는 끝나지 않았다’를 비롯해 총 8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문희준이 20년 동안 자신의 음악을 돌이켜보며 의미가 있었던 곡들에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냈다.

문희준의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은 12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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