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문화팀=박정선 기자] 가수 문희준이 H.O.T 멤버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닸다.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문희준의 20주년 기념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문희준은 “녹음을 하면서 멤버들이 많이 생각이 났다”며 “이 파트를 누가 불렀었는지 알기 때문인 것 같다. 녹음할 당시 내가 디렉팅을 보면서 다양한 요구를 했다. 그걸 지금 내가 부르면서 ‘난 잘 하고 있나’라는 반성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15년이라고 하면 꽤 많은 시간이 흐른 것인데도 불구하고 예전에 녹음하고 믹싱하고 발매하면서 느낀 감정들이 느껴졌다. 그러면서 외로움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문희준은 H.O.T가 함께 불렀던 노래를 혼자 소화하게 된 것에 대해 “체력적인 부분은 힘들지 않다. 그때는 춤을 추면서 노래를 했는데 지금은 편곡을 했기 때문에 힘든 점은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은 3년 10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으로 신곡 ‘우리들의 노래는 끝나지 않았다’를 비롯해 총 8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문희준이 20년 동안 자신의 음악을 돌이켜보며 의미가 있었던 곡들에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냈다.

문희준의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은 12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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