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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썰전’ 구상찬 전 상해총영사 “최순실 친분 알았지만 국정농단 상상 못해”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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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과 전화 인터뷰에 응한 구상찬 전상해총영사가 박근혜 대통령은 바른 말 하는 측근들을 멀리한다고 폭로했다 (사진='썰전' 방송 캡쳐)


[헤럴드경제 문화팀] 구상찬 전 상해총영사가 JTBC ‘썰전’과 전화 인터뷰에 응하고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구상찬 전 상해총영사는 한때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이었다가 멀어진 인물이다. 그는 '썰전'과의 인터뷰에서 “최순실 사태를 접하고 화가 나고 허탈감에 빠져 있는데 국민들은 오죽하겠나. 하루 빨리 국민들의 아픔을 달랠 수 있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썰전’ 진행자 김구라는 “이런 분위기를 박근혜 대통령 곁에 있을 당시 감지했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구상찬은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로 아팠던 시기가 있지 않나. 그때 심정적으로 도움을 받던 사람이 최순실이라는 걸 어렴풋이 알았지만 국정농단을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바른 말 하는 측근을 멀리 한다”며 “그때 당시 올라오는 정책들을 반대했던 분들이 많았다. 유승민 의원, 김무성 의원, 이혜훈 의원, 박지만 회장 등이 있는데 이들은 바른 조언을 하려 했던 일부 측근들이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이들을 멀리했다. 난 그 위치에도 가지 못한 사람이지만 좋은 말을 했던 분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날 ‘썰전’은 최순실 사태를 다루기 위해 긴급녹화를 했다. 진행자 김구라만 스튜디오 녹화에 참석한 가운데 유시민, 전원책 등 패널은 영상 인터뷰로 의견을 나눴다. 최순실 사태에 대한 전반적이고 깊이 있는 토론은 오는 11월 3일 ‘썰전’에서 방송할 예정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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