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인터뷰] ‘럭키’ 유해진, 만약 정통 멜로에 도전한다면?
이미지중앙

사진=쇼박스

[헤럴드경제 문화팀=김재범 기자] 배우 유해진이 정통 멜로에 나선다면 어떤 색깔의 연기가 나올까.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영화 ‘럭키’(이계벽 감독, 용필름 제작) 주인공 유해진과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유해진은 영화 ‘럭키’ 속 멜로 코드를 언급하며 정통 멜로에 도전해볼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유해진은 “오글거리는 게 나한테 들어올까요”라고 웃으며 “나야 선택되는 입장이기에 어떤 작품이 올지 또 오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색한 느낌이 아니라면 꼭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극중 후배 조윤희와 멜로에 가까운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언론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유해진은 쑥스러운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내가 언제 멜로를 해봤나. 정말 부담된다”고 웃으면서도 “조윤희가 정말 잘 리드해 줬다. 내가 했기에 어색할까봐 정말 걱정했다. 사실 내가 잘 생긴 비주얼 배우도 아니고. 그런데 어색함이 없이 잘 표현된 것 같아 그 점은 정말 다행이다”고 전했다.

유해진은 이번 영화에서 원톱에 가까운 연기를 펼친다. 데뷔 이후 본인이 단독 주연급으로 나선 영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 해 출연한 영화들이 모두 잘됐다. 너무 감사한 일이다”면서 “조연을 하던 주연을 하던 사실 큰 의미는 없다. 혼자서만 잘했다고 흥행되는 것도 아니고 또 다 같이 잘했다고 잘되는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을 했기에 보람이 있다 정도의 느낌이라면 그 작품을 했다는 것에 대한 의미는 충분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영화 ‘럭키’는 성공률 100% 킬러 형욱(유해진)이 목욕탕 키 때문에 무명배우 재성(이준)으로 운명이 바뀌면서 펼쳐지는 얘기를 그린다. 히로스에 료코 주연의 일본 영화 ‘키 오브 라이프’를 원작으로 한다. ‘야수와 미녀’를 만든 이계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3일 개봉.

cultu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