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문화팀] ‘달의 연인’ 우희진이 이준기, 강하늘도 구하지 못한 이지은을 구해냈다.

27일 방송한 SBS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에서 해수(이지은, 아이유)는 독살 누명을 쓰고 교형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

8황자 왕욱(강하늘)는 황제(조민기)를 찾아가서 해수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황제는 해수의 희생으로 정윤(김산호)의 체면을 살리고자 했다.

황제 설득에 실패한 왕유는 오상궁(우희진)을 찾아가 해수의 구명을 요청했다. 그는 “아버지가 오상궁 말은 들을 것 아니냐”고 간청했다. 앞선 26일 방송에서 황제와 오상궁의 관계가 밝혀진 바 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은애했지만 황후 유씨(박지영)에 의해 생이별 해야 했다.

오상궁은 왕건(조민기)을 찾아가 “내가 그랬습니다. 내 아이는 잃었는데 황자들은 잘 살고 있는 것 같아서…내가 그랬습니다”라고 범인을 자처했다. 그러면서 “또 다시 딸 같은 아이를 잃을 수는 없습니다”라며 해수의 구명을 간곡히 빌었다.

결국 황제의 마음은 움직였다. 그리고 해수는 교형 직전 “진범이 잡혔다”는 교지를 받고 풀려났다. 해수 대신 교형을 받게 된 사람은 오상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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