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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가는 길’, 불륜 드라마라고? 2회 만에 설렘 지수 폭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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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캡처)


[헤럴드경제 문화팀] ‘공항가는 길’ 김하늘, 이상윤의 케미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KBS2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이 감성 멜로의 장르의 진가를 발휘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물들의 대사 하나, 장면 하나까지 놓칠 수 없는 섬세한 드라마의 탄생이라는 반응이다. 그리고 이 같은 ‘공항가는 길’만의 감성이 뚜렷하게 드러난 장면이 바로 22일 방송된 2회 속 우산신이다.

큰 접촉 없이 하나의 우산을 쓰는 것만으로도 떨림을 전달했다. 감정을 밀어 붙이거나 강요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시청자는 어느새 극 중 인물들의 미묘한 감정 변화에 몰입하고 있었다. 모두 감각적인 연출과 감성적인 상황 그리고 김하늘-이상윤 두 배우의 케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은 비행기와 공항에서 재회하게 된 두 남녀 최수아(김하늘 분)와 서도우(이상윤 분)의 모습을 그렸다. 서도우에게는 소중한, 애니의 유품을 전하기 위해 두 사람은 공항에서 밤을 지새웠다. 그리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려는 길 어둠이 내린 공항 밖에는 비가 내렸다. 두 사람은 하나의 우산을 쓴 채 서도우의 자동차까지 걸어갔다.

최수아는 애니의 유골함을 품 안에 소중하게 안고 걸었다. 서도우는 그런 최수아가 비에 젖을까 우산을 기울였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그녀를 우산 안쪽으로 유도했다. 한쪽 손으로 최수아의 어깨를 감쌌지만 손이 닿지 않기 위해 최대한 배려했다.

무엇보다 김하늘 이상윤 두 배우의 케미가 빛났다. 조심스러운 손짓, 흔들리는 눈빛, 놀란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 애쓰는 표정, 상대방의 위로에 대한 고마움과 배려심이 담긴 몸짓 등 섬세한 표현력에서 비롯된 두 배우의 연기는 완벽한 어울림을 줬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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