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문화팀=박진희 기자] ‘몬스터’ 정보석이 모든 것을 잃고 폭주 기관차처럼 악행을 일삼는다.

20일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 최종회에서는 벼랑 끝에 몰린 변일재(정보석)가 오수연(성유리)에게 총을 겨누며 악행의 끝을 달리는 모습이 긴박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판도라의 상자’ 등장 이후부터 치명적인 약점 노출로 살얼음판을 걸어왔던 변일재는 이날 자신과 야합했던 황재만(이덕화)과 사이가 벌어지면서 급속도로 자멸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지난 2004년 수도병원 이사장 부부를 살해한 것을 시작으로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벌였던 온갖 악행들이 만천하에 낱낱이 드러날 상황에 놓인 탓이다.

특히 오수연이 방송을 통해 ‘판도라의 상자’ 제보자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며 더욱 숨통이 조여지게 된 변일재는 오수연에게 총구를 겨누는 극단적 선택으로 상황을 파국으로 몰고 간다.

‘몬스터’ 관계자는 “모든 것을 잃고 폭주기관차로 돌변한 변일재의 벼랑 끝 욕망이 최종회에서 급기야 폭발하고 만다. 파괴적 욕망의 끝을 달리는 변일재의 최후와, 모든 것을 잃더라도 오수연만은 지키고 싶어 했던 도건우의 마지막 사랑이 만나 어떤 파열음을 내게 되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49회와 50회를 연속 방송하며 막을 내리는 ‘몬스터’는 오늘(20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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