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문화팀] 개그맨 양세형과 가수 탁재훈이 막상막하 악마입담 대결을 펼쳐 안방에 웃음 폭격을 했다.

17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시즌8’에서 양세형은 탁재훈이 진행하는 뉴스 코너에 등장했다.

해당 코너는 탁재훈의 애드리브로 이루어지는 코너다. 탁재훈의 순발력 있는 애드리브에 악마 입담이 더해져 게스트들뿐만 아니라 호스트도 어려워하는 코너로 유명하다.

이날 방송에서도 탁재훈은 양세형에 “기분이 좋으면 배추는 어떻게 합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양세형은 “어떤 대답이 나오면 좋을 거 같아서 물어보는 겁니까?”라고 되물었다.

애드리브를 주고 받던 탁재훈의 악마 입담은 양세형이 거만한 행동으로 인해 촉발됐다. 탁재훈은 “배추가 행동을 그렇게 하면 됩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양세형은 “행동을 어떻게 해야 되는데?”라고 다시 물었다. 탁재훈은 “왜 자꾸 나한테 질문하나?”라고 토로 했고 양세형은 다시 “나 망치려고 그러는 거지?” 물었다.

쉴 새 없이 이어지는 두 사람의 애드리브 토크는 불법도박 사건을 연상케하는 수위에까지 진입했다.

탁재훈은 계속해서 자신을 당황하게 하는 양세형에게 “나와 함께 고생 했기 때문에 죽이지 않겠다”라고 호의를 베풀었다.

하지만 마지막 타격은 신동엽이 날렸다. 신동엽은 탁재훈은 양세형을 동시에 바라보며 “앞으로 실망하게 하는일 없겠죠?”라고 의미 심장한 질문을 했다. 그러면서 “너도! 너도!”라고 손가락 지적을 해 탁재훈과 양세형을 당황하게 했다.

cultu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