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문화팀] 개그맨 정형돈이 중단한 방송 활동을 재개한다.

13일 정형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정형돈이은 조만간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을 통해 복귀할 예정이다. 정확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달 중 복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무한도전’ 복귀를 점치기엔 시기상조다. 정형돈의 ‘무한도전’ 복귀는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이지만 동시에 ‘무한도전’ 하차 의사를 분명히 한 상황인 탓에 복잡하게 얽힌 문제를 풀어야 하는 숙제가 남았다.

정형돈은 지난해 11월 불안장애로 인해 방송 진행이 어렵다며 잠정 활동중단을 선언했다. 동시에 출연중이던 ‘무한도전’, ‘주간 아이돌’,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마지막까지 정형돈을 기다려주던 ‘무한도전’에도 지난 7월 최종 하차를 결정했다. 당시 정형돈 측은 “무한도전 특유의 긴장감과 중압감을 안고 방송을 하기에는 자신감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다시 커질 지도 모를 정신적 고통을 이겨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0일 방송된 ‘무한도전-2016 무한상사, 위기의 회사원’ 두 번째 편에 깜짝 등장해 복귀 가능성을 재점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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