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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가는 길' 신성록, 이번엔 파일럿이다…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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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튜디오 드래곤)

[헤럴드경제 문화팀=장영준 기자] 또 한 번 신성록의 눈부신 존재감이 빛을 발한다.

신성록은 오는 내달 2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극본 이숙연 연출 김철규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에서 공군출신 항공사 기장 박진석(신성록)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매 작품 개성 강한 연기력으로 눈부신 존재감을 발휘한 배우인 만큼 신성록이 깊은 감성 드라마 '공항가는 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항가는 길' 제작진은 첫 방송을 앞두고 31일 신성록의 촬영 스틸컷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29일 김하늘, 30일 이상윤에 이어 신성록까지 3일 연속 배우들의 촬영 모습을 노출하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뜨겁다.

공개된 사진 속 신성록은 항공사 기장이라는 극 중 직업에 걸맞게 파일럿 복장으로 공항 내 무빙워크에 오른 모습이다. 화이트 셔츠에 블랙 팬츠는 신성록의 큰 키와 어우러져 딱 떨어지는 핏을 자랑한다. 모자 너머로 보일 듯 보이지 않는 눈매와 강렬한 눈빛, 동료들과 함께 지은 미소 등이 '공항가는 길'에서 보여줄 신성록의 다양한 모습을 암시한다.

무엇보다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신성록이 가진 캐릭터 표현력과 존재감이다. 흐트러짐 없는 각도로 쓴 모자 하나만으로도 극 중 신성록이 연기할 박진석이라는 인물이 지닌 철두철미한 면모가 오롯이 드러난다. 발걸음 하나 움직임 하나까지도 박진석이 된 듯한 신성록의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를 위해 신성록은 깊이 있는 대본 분석은 물론 촬영 현장에서도 제작진과 다양한 대화를 나누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공항가는 길' 제작진은 "신성록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힘과 생동감을 불어넣는 배우이다. 이와 같은 신성록의 장점은 '공항가는 길'에서도 부족함 없이 발휘되고 있다. 자신의 캐릭터를 120% 살려내고 어떤 배우와 호흡을 맞춰도 환상의 케미를 보여주는 신성록이 '공항가는 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공항가는 길'은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위로, 궁극의 사랑을 보여줄 감성멜로 드라마이다. '봄날은 간다' 등 충무로에서 신선한 멜로로 각광받아온 이숙연 작가와 '황진이' '응급남녀' 등 감성 연출로 이름난 김철규 감독의 조합이 드라마를 향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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