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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폐막식 앞둔 SBS의 자축
[헤럴드경제 문화팀=박진희 기자] SBS가 올림픽 중계방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평가했다. SBS는 2016리우올림픽에서 새로운 스타 해설자들의 탄생은 물론 다양한 시도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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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해설자들의 탄생

이번 올림픽을 통해 첫 해설위원으로 데뷔한 ‘축구’ 김태영, ‘펜싱’ 원우영, ‘리듬체조’ 신수지 위원은 일약 ‘스타 해설자’로 등극했다.

김태영 위원은 ‘대한민국:멕시코’ 결과와 경기흐름을 그대로 예측하며 ‘문어 태영’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원우영 위원 역시 사전 인터뷰에서 “남자 펜싱에서 메달권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박상영 선수가 금메달을 따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수지 위원은 선수 출신다운 ‘감성 해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991년생으로 가장 나이가 어린 신 위원은 경기 전 후배 손연재 선수를 위해 기도를 하기도 했고, 손 선수의 열연에 눈물 흘리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밖에 현정화 탁구 해설위원은 “좋아요”를 연발하는 열정 넘치는 해설로, 김영일 해설위원은 ‘판정논란’ 시비에 휘말린 김현우 선수를 위해 같이 눈물 흘려주는 인간미 넘치는 해설로 사랑 받았다. 또 이번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역도 윤진희 선수는 ‘깜짝 해설위원’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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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시도

SBS는 중계방송 외에도 다채로운 콘텐트로 온?오프라인을 장악했다. 방송에는 나오지 않는 캐스터-해설위원 간의 솔직한 모습들과 대화가 담긴 ‘리액션 캠’은 보는 재미를 쏠쏠하게 만들었다. 우리나라 선수가 금메달에 근접할 때 나오는 흥분한 리액션부터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터져 나온 스태프의 코피까지 인간미 넘치는 모습들이 공개됐다.

온라인에서는 ‘올빼미’가 눈길을 끌었다. 개그맨 권혁수가 함께 한 ‘올빼미’는 ‘올림픽을 즐길 때 빼놓을 수 없는 8가지 재미’의 줄임말로 시청자들이 올림픽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응원법’, ‘스트레칭법’ 등 깨알 같은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이밖에 LTE 단독 중계로 ‘손연재 리허설 라이브’를 진행하기도 했고, SBS 공식 페이스북 ‘SBS NOW'에서는 ’깜짝 라이브-장예원X올림픽 응원 라이브‘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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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진-아나운서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2016 리우올림픽’의 성공적인 중계방송을 위해 고군분투한 SBS 방송단 제작진과 아나운서들은 숨은 공신들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OBS(국제올림픽위원회 산하 올림픽방송기구)에 소속되어 양궁과 태권도 중계방송을 진두지휘한 SBS 이상명 카메라 감독은 “각 나라별 대표 방송사가 종목을 나누어 촬영을 맡는데, 이번에는 우리가 양궁과 태권도를 맡게 됐다”며 “햇빛이 내리쬐는 곳에서 카메라를 잡고 있으니 그게 제일 힘들지만,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BS 아나운서들 역시 밤낮없이 방송을 진행하며 시청자들과 만났다. 박선영 아나운서와 장예원 아나운서는 각각 ‘8뉴스’ 앵커, ‘모닝와이드’ 진행과 더불어 틈틈이 올림픽 관련 소식을 전하며 ‘올림픽 여신 투톱’으로 맹활약했다.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만들어졌다. ‘베테랑 캐스터’ 배기완 아나운서는 이번에 양궁, 골프 중계를 맡으며 금메달 5개를 수확(?)해 ‘금메달 최다 획득 캐스터’로 이름을 올렸고, 정석문-조정식 아나운서는 우하람 선수가 ‘남자 다이빙 10m 준결승전’에 이름을 올리면서 급하게 중계방송에 투입, 유례없는 ‘남남 아나운서 케미’를 발산하기도 했다.

남미 최초의 올림픽 ‘2016 리우올림픽’ 중계방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SBS 올림픽 방송단은 앞으로 있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최고의 중계를 다짐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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