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문화팀=박진희 기자] 늘 웃고 다니던 최강수의 얼굴에 웃음기가 사라졌다.

9일 방송한 SBS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는 최강수(김민석)는 자신이 수막종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이 때문에 유혜정(박신혜)은 다시 위기에 처했다.

그간 최강수는 꾸준히 어지러움증을 호소했다. 최강수도 시청자도 과로로 인한 졸임인 줄만 알았다. 하지만 최강수는 수막종에 걸린 상태. 그것도 급하게 수술이 필요한 상태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민수 의원이 중태에 빠졌다. 나 의원을 서포트하기로 한 유혜정이 수술에 들어간 사이 증상이 악화됐다. 설상가장 간호사의 호출을 받은 최강수는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으면서 응급상황에 대처하지 못했다.

홍지홍(김래원)의 집도로 응급 수술에 들어간 나 의원은 의식불명에 빠졌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진명훈(엄효섭)은 이를 빌미로 유혜정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자 정윤도(윤균상)는 최강수를 불러 전후 사정을 물었다. 하지만 최강수는 기억하지 못했다. 이후 최강수는 자신의 건강 이상을 눈치 채고 직접 MRI 촬영을 했다. 그 결과 자신의 뇌에 종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MRI 필름 판독을 위해 홍지홍을 찾아간 최강수는 자신의 친구 사진이라며 정확한 병명을 물었다. 사진을 본 홍지홍은 “수막종이야 친한 친구니? 빨리 수술 받으라고 해”라고 말했다.

충격에 빠진 최강수는 눈물을 흘렸다. 그러던 중 유혜정을 만나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밝게 웃으며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모습에 최강수의 한숨은 깊어졌다.

최강수의 수막종으로 또 다시 위기에 처한 유혜정의 운명은 오는 15일 밤 10시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ultu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