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의원, "비애국자 마녀사냥에도 죽지 않는 경주마 될 것"
(사진=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블로그)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성남시장 후보로 나선 이유를 밝혔다.
은수미 후보는 7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은수미 후보는 이날 '왜 성남에 은수미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성남에 산적한 문제를 해결할 최고의 일꾼은 바로 나"라고 답했다.
은수미 후보는 자신이 성남의 발전 전략을 세우기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자신이 조폭 출신 사업가로부터 지원금을 받았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작전 세력이 개입한 정치적 모략'이라며 "잘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수미 후보는 이번 논란을 폭로한 운전기사 최 모 씨에 대해서도 "대중교통을 타고 다닌다. 어려울 경우, (운전을) 지원해주는 분들이 있었으나 한두 명이 아니었다. 최 모 씨의 비중은 10%가 채 안 될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정치적 모략'에 휩싸였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은수미 후보. 그는 2016년 테러방지법 직권상정 저지를 위해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필리버스터 후에도 '비애국자 마녀사냥'에 사로잡힐 위험을 겪었다고 토로한 바 있다.
은수미 후보는 당시 <장윤선, 박정호의 팟짱>(오마이뉴스 팟캐스트)에 출연해 '테러방지법을 발목 잡는 강성 의원, 테러방지법 반대하는 비애국자, 그런 마녀사냥에 사로잡히는데. 그럼 너 총선 못 한다, 이걸로 총선 끝난다'는 말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역풍을 맞아 총선 못 치를 수도 있기에 지지자들에게 미안했지만, 해야 할 때는 해야 했다"고 말했다. 은수미 후보는 당시 국민을 향해 "나는 지금 무릎을 꿇은 게 맞다. 아마 많은 실망감과 배반감이 있으시겠지만 항상 이렇게 다시 일어나는 여러분의 말이 있다. 여러분의 경주마들은 아직 죽지 않았다. 많다. 다시 승부를 거시라. 이길 때까지 승부를 거시라. 이길 때까지 싸우겠다"고 의지를 다진 바 있다.
cultu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