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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공항, 폭설 앞서 태풍 있었다…"3만여 명 노숙 사태 빚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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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제주공항이 폭설로 인한 무더기 결항 사태 수습에 나섰다.

오늘(12일) 제주공항은 폭설로 인해 발이 묶인 7000여 명의 여행객을 이날 모두 수송할 예정이다. 관련해 지난 2011년 태풍 무이파로 인해 3만여 명의 관광객이 공항에 몰린 일이 새삼 눈길을 끈다.

지난 2011년 8월 휴가차 제주를 찾은 여행객들은 태풍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이 정지되면서 발이 묶여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제주공항은 임시편 항공기 30편 6500여 석의 좌석을 공급했지만 워낙 많은 대기자로 인해 난항에 처했다.

관련해 한 네티즌은 제주공항 폭설 사태를 두고 "(dall****)그래도 7000명은 아무것도 아님. 여름에 태풍와서 막혀서 3만명이 제주공항에서 노숙한 적 있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제주공항 인근의 폭설과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결항이 이어졌다. 이 때문에 승객 약 3000여 명이 공항에서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항편 승객은 대한항공 2023명으로 가장 많으며 제주항공이 1456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아시아나항공 1157명, 이스타항공 889명, 에어부산 778명, 진에어 380명, 티웨이항공 364명 등의 결항편 승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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