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방송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한 틸다 스윈튼을 위해 봉준호 감독은 영상편지를 준비했다.
그는 “틸다 언니, 연기 그냥 평소 하시던 대로 하시면 돼요. 평소가 제일 재미있어요”라며 “본인 삶이 영화에서 표현되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여자 송강호 같다”고 극찬했다.
이에 틸다 스윈튼은 “봉준호 감독도 저 못지않은 유머가 있다”며 “9년간 7개 작품을 함께 작업한 데릭 저먼 감독과 늘 친밀한 분위기에서 영화를 만들었다. 즐거운 분위기를 좋아한다. 봉준호 감독과의 작업에는 그런 즐거움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틸다 스윈튼이 주연을 맡은 ‘옥자’는 오는 29일 일부 극장과 넷플릭스를 통해 동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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