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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래마을에 사는 가요계 산 증인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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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에서 서래마을 한 끼에 도전했다. (사진='한끼줍쇼' 방송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진희 기자] 이경규와 강호동이 서래마을을 찾았다. 25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강호동과 이경규가 밥동무 설현과 함께 서울시 서초구 서래마을에서 한끼에 도전했다.

이날 강호동은 서래마을을 제 집처럼 누비며 "여기엔 김수미 선배님이 산다"고 말했고, 지나가는 차를 보며 "동엽아!"라고 신동엽을 외치는 농담으로 제작진까지 긴장하게 했다.

집 탐방 중에 만난 주민은 "이 곳엔 송일국 여동생이 살고, 저 옆에 김수미 씨가 산다"고 알려주기도 했다. 우연처럼 김수미를 진짜 만나기도 했다. 김수미는 "한끼줍쇼?"라고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TV 나와?"라고 말하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이어 "나 이거 잘 봐"라며 "근데 잘 안 열어줄텐데"라고 덧붙여 규동형제를 불안하게 했다.

연예인들이 많이 사는 부촌답게 이들을 받아준 한끼 집은 가수 신승훈이 예전에 살던 집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 강호동 설현을 받아들인 집주인 아주머니는 "신승훈 씨 매너가 너무 좋았다"면서 "저희 남편이 사업가라 꼼꼼한 성격인데 집 매매 때 신승훈이 도움을 받았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신승훈이 고마워하면서 콘서트 티켓을 선물로 줬다. 그런데 남편이 옆에서 자더라. 어찌나 미안했던지"라고 일화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뒤이어 집에 온 남편도 "신승훈이 2층에 있는 지금 서재방을 작업실로 쓰며 '보이지 않는 사랑'부터 10년 전성기 동안 명곡들을 만들었다고 하더라"고 전했고, 안주인은 "외국 같았으면 그 방이 관광객들이 오는 곳으로 꾸며졌을 텐데"라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설현은 인지도 굴욕을 면치 못했다. 이경규는 강호동이 어느 그룹이냐 묻자 "걸그룹"이라고 했고 "솔로 가수 아니냐. 혼자 활동 많이 하더만"이라고 말했다. 특히 거듭 그룹을 맞혀보라는 말에 "A.I.O? A.O.I?"라고 A.O.A와 I.O.I를 섞은 그룹으로 말하기도 했다.

설현은 한끼 도전에 앞서 "의외로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고 했고 실제 거리에 나선 뒤 자신을 모르는 사람들과 마주치며 민망해했다. 공원의 노인, 서래마을 공인중개사, 초등학생들까지 "누구냐" "(입간판?)모르겠다" "가수인가봐"라고 말해 설현을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다행히 청소년들을 만나며 설욕에 성공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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