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클럽 버닝썬이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클럽 대표가 "안전지대"라며 부인하고 나섰다.
최근 여러 음란사이트를 통해 버닝썬 클럽 내부에 있는 VIP실로 여겨지는 공간에서 남녀가 유사 성행위를 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퍼졌다. 이와 관련 버닝썬 이문호 대표는 아시아경제에 영상 속 장소가 버닝썬이 맞는 것 같다고 밝혔지만 클럽 내 마약, 성폭행에 대해선 단호하게 부인했다.
문제가 된 동영상은 50초 가량 분량으로 남성이 여성에게 성적 행위를 가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 속 여성은 만취한 듯 휘청거리며 다소 정신을 놓은 모습이다. 하지만 성폭행이라고 단정 짓긴 어려운 상황. 하지만 버닝썬 전 직원이 타 매체를 통해 “성폭행 여부는 모르겠으나 약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증언한 점 등이 성폭행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해당 영상이 퍼지며 성폭행 논란이 일자 이 대표는 SNS를 통해 “버닝썬은 안전지대”라며 관련 소문을 일축했다.
한편 이런 가운데 버닝썬 측은 전직 직원 3명까지 고소하고 나섰다. 사유는 명예훼손과 업무방해다. 이들이 일부 언론에 회사 내부 메시지를 공개한 것에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폭행 사건으로 시작됐던 버닝썬 논란이 이젠 성폭행, 마약 의혹까지 불거지며 판이 커진 상황이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버닝썬과 관련한 청원글이 쏟아지고 있고, 수많은 언론사에서 버닝썬에 대한 소식을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버닝썬 성폭행’은 이틀 째 포털 실시간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있다.
논란이 쉬이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버닝썬이 거듭되는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 또 다른 입장을 내보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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