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공동주택 하자 물량 및 비용 조사 연구
광주대 건축학부 강현욱 교수, 한국건설관리학회 ‘우수 논문상’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대학교(총장 김동진) 건축학부 건축공학전공 강현욱 교수는 현대특수건설 성현우 주임연구원, 천상현 변호사와 공동으로 ‘공동주택 하자 조사의 자동화를 위한 AI 기반 물량 및 보수 비용 산출 프레임 워크 제안’ 연구를 진행, 사단법인 한국건설관리학회 2024년 정기학술발표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연구는 2019년 한국건설관리학회 논문집에 게재된 ‘공동주택에 대한 하자정보 관리시스템의 개선 모델’(주저자 강현욱)에 인공지능 기반의 전산화를 결합하여 상용화하기 위한 실증연구이다. 실증연구의 주요 목적은 과거 하자소송 자료를 DB화하여 입주자가 스마트폰으로 하자 사진을 촬영하면 그 사진을 판독하여 개략적인 보수 물량과 비용을 산출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실증연구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공동주택 하자 소송에서 입주자의 하자 청구에 대한 권리와 건설사의 합리적인 하자 보수 이행을 위해서 명확하게 판정되어야 하는 하자보수 물량과 비용을 산출, 하자소송 기간의 단축과 소송 당사자 간에 합리적인 합의 등이 이루어질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강현욱 교수는 “향후 실증연구를 고도화해 하자관리 어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한 후 PC에서 산출내역서를 추출할 수 있도록 개발할 것이며, 과거 다수의 공동주택 하자 소송 자료를 접목하여 사용성을 확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