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신흠 계명대 교수.[계명대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계명대는 화학공학과의 조신흠 교수가 제17회 미원상사 신진과학자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은 한국공업화학회에서 공업화학 분야의 우수한 신진연구자에게 수여하는 것이다.
조 교수의 수상은 나노 스케일 적외선 전자기장 현상과 그 응용에 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조 교수는 도핑 반도체 나노크리스탈을 활용해 적외선 플라즈모닉 성질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건축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기술은 실내 온도 조절에 도움을 주어 에너지를 절감하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조 교수의 연구는 항공우주 및 국방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극초음속 항공우주 및 국방 기술을 위해 적외선 광학 필터와 항공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이 소재는 극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나노재료 설계로 고속 운송과 방어 시스템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조신흠 교수는 "신진과학자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이고 연구의 가치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글로벌 협력과 융합 연구를 통해 첨단 기술 개발에 힘쓰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국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교수는 현재 계명대 화학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지난해부터 ㈜전략융합나노화학물의 CEO로 활동하고 있다.
이전에는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서 연구를 수행했으며 미국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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