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농가 소득원 확보기대
울진군이 양봉농가 소득원 확보를 위한 밀원수 나무심기를 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헤럴드경제(울진)=김성권 기자] 경북 울진군이 2022년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양봉 농가를 돕기 위해 팔을 걷었다.
군은 최근 꿀벌 서식지 조성을 위해 산불피해지인 북면 나곡리에 밀원수(벌꿀의 원천이 되는 나무)를 심고 양봉농가에는 밀원수 2000여 그루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2022년 울진산불로 꿀벌 먹이를 제공하는 밀원이 사라졌고, 지구온난화 등 급격한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울진군이 양봉농가 소득원 확보를 위한 밀원수 나눔행사를 열고 있다. (울진군 제공)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추진하는 밀원수식재 행사에는 ㈜트리플래닛(대표김형수) 사회적기업과 울진군양봉작목회(회장정만교), 한국농어촌공사영덕울진지사, KT&G, 산림조합중앙회동부목재사업소 등 기관·단체 임직원 40여 명이 참여해 밀원수 200그루를 심었다. 또 양봉농가에 헛개나무묘목 2000그루를 전달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관련 기관들과 협업으로 밀원수 식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양봉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