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 의향서부터 계절근로자 교류까지
박현국 봉화군수 등 봉화군 우호교류 대표단이 베트남 주한 다낭총영사관에서 강부성 총영사와의 만남을 갖고 있다.(봉화군 제공)
[헤럴드경제(봉화)=김성권 기자]경북 봉화군이 박현국 군수를 주축으로 한 우호교류대표단이 최근 베트남을 방문해 다낭시 화방현과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하고 계절근로자 교류 협약을 맺는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봉화군과 베트남 다낭시 화방현은 4개월 만에 다시 만나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해 양측의 상생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지난 7일부터 시작한 베트남 방문에서 봉화군은 올해 8월 첫 만남 이후 화방현과 두 번째로 교류하며 상생 파트너십을 공식화했다.
양측은 의향서 체결을 통해 문화,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현국 군수 등 봉화군 대표단이 듀이탄대학교 개교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강부성 주한 다낭총영사를 만나 K-베트남밸리 사업에 대한 자문을 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봉화군 제공)
또 계절근로자 교류 협약을 통해 화방현에서 봉화군으로 계절근로자를 파견하기로 했다.
앞서 봉화군은 지난 8월 14~17일까지 베트남 다낭시를 공식 방문한 바 있다. 방문 기간 군은 같은 달 16~18일까지 열린 '2024 다낭시 한국-베트남 축제'에 참가해 봉화군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축제와 농·특산물을 소개했다.
아울러 다낭시청을 방문해 응웬 반 꽝 다낭 당서기장과 회담을 갖고 관광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베트남 중부 지역에 봉화를 알리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K-베트남밸리 사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봉화군과 화방현이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하고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봉화군 제공)
한편 봉화군은 베트남 듀이탄대학교 개교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주한 다낭총영사관 강부성 총영사를 만나 K-베트남밸리 사업 관련 자문을 구했다. 이어 국제 자매도시 뜨선시 지도자들과 만남을 가지며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K-베트남밸리 사업 발전을 위한 글로벌 포럼’에도 참석한 봉화군은 사업 홍보와 미래 구상을 공유했다. 포럼에는 경북연구원과 경북테크노파크 등 관계자들이 참여해 AI 활용, 인재 교류 등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