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 사고 방지 대책 수립, 선제 대응
지난달 31일 할로윈데이에 경북 포항 지역 대표 젊음의 거리인 상대동에서 포항시와 경찰·소방 등 기관 관계자가 시민 안전을 위한 사전 점검에 나서고 있다. (포항시 제공)
[헤럴드경제(포항)=김성권 기자] 경북 포항시는 지난달 31일 열린 핼러윈 축제에 이어 오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인파 사고 방지 대책’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지난달 31일 핼러윈 데이를 맞아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영일대해수욕장과 상대동 젊음의 거리 일대 등을 점검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 CCTV를 활용한 모니터링 등 종합대책으로 안전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오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 인파밀집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시민안전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위험시설에 대한 사전점검과 현장 조치,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인파사고 방지 및 시민안전 보호를 위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지역단체 및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함께 현장 안전관리반을 구성하고 사전점검과 현장 예찰활동에 나선다.
사고 예방 대책으로는 ▲방문객 밀집에 따른 분산 통행 ▲불법 지장물·주정차 확인과 철거 ▲주요 통행로 시설물 전도 위험 ▲인파 밀집 예방 안전사고 예방 시설 설치 ▲비상 때 응급 차량 통행로 확보 등이다.
또 현장 안전관리반은 2개 조로 나눠 현장 예찰 활동을 하며 재난 안전 통신망(PS-LTE)을 활용, 비상 통신망을 상시 유지할 계획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인파 밀집 사고에 대한 특별 대책을 마련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긴밀한 대처와 경찰·소방 등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매월 지역 축제·옥외 행사를 파악해 ▲순간 최대 관람객이 1000명 이상 ▲산·수면에서 행사 개최 ▲불·폭죽·석유류 등 사용을 고위험 지역 축제로 보고 안전 관리 실무위원회를 열어 안전관리 적정성 여부를 심의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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