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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운동가·반독재 투쟁 '월파 서민호' 학술대회 열린다
31일 오후 1시 동강면 복합문화센터서
월파 서민호 선생(왼쪽)과 학술제 자료 사진.

[헤럴드경제(고흥)=박대성 기자] 월파 서민호선생기념사업회(회장 송원하)는 오는 31일 오후 1시 전라남도 고흥군 동강면 동강복합문화센터(동강중촌길 47)에서 서민호 선생 서거 50주년 추모 학술행사를 갖는다.

고흥 출신의 '의로운 인물'로 평가 받는 월파(月坡) 서민호(1903∼1974) 선생은 지역을 대표하는 독립 운동가이자 반독재 정치인으로 이번 학술제는 그의 삶을 재조명하자는 취지이다.

올해는 전라남도의 지원을 받아 지역의 연구단체인 ‘함께하는 남도학연구원’(소장 이은철) 주관으로 4편의 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자와 토론자를 보면, ▲주제1 : 월파 서민호의 국가범죄 대응활동-발표자 임송본(순천대10.19연구소 연구원), 토론자 문현주(순천대 사학과) 강사이다.

▲주제2 : 일제강점기 서민호의 지역사회 활동-발표자 김은영(광주교육대 강사), 토론자 양홍석(여수고 교사, 전남대 박사과정)가 참여한다.

▲주제3 : 서민호와 일본 유학-발표자 김인덕(청암대 인문학교수), 토론자 김현진(순천대 학술연구교수), ▲주제4 : 월파 서민호의 통일운동-발표자 정경호(통일운동 연구가), 토론자 이은철(함께하는 남도학연구원) 소장이 맡는다.

이어지는 제2차 학술대회는 다음 달 15일 광주 소재 한국현대사연구소 주관으로 순천 신대지구에 소재한 전남도청 동부지역본부(동부청사) 이순신 강당에서 개최된다.

송원하 기념사업회 회장은 “독립운동가 출신으로 광주시장과 전라남도지사, 4선의 국회의원을 지낸 월파 서민호 선생의 삶과 얼을 지역의 소장 연구자들이 나서서 밝히게 돼 기쁘다”면서 “그가 고향에 남긴 죽산재와 두 번의 학술대회에서 서민호 선생의 겨레 사랑의 정신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동강에서 열리는 1차 학술 행사 시작 전에 죽산재와 동강역사문화관 방문자에게는 점심이 제공된다.

자세한 행사 정보는 다음 카페(월파서민호선생기념사업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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