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활동,담장보수등 구슬땀
봉화군의 오지마을인 법전면 놀산1리 산골마을에 25일 3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출동해 벽화활동,담장보수등은 물론 한방의료 이.미용봉사등이 펼쳐졌다(봉화군 제공)
[헤럴드경제(봉화)=김성권 기자] 경북봉화군의 오지마을로 알려진 법전면 놀산1리 산골마을이 모처럼 시끌벅적했다.
봉화군종합자원봉사센터가 25일 ‘찾아라! 경북 행복마을 60호 및 봉화군 행복마을 12호’ 자원봉사활동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 및 봉화군의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날행사에는 도내 시민·사회단체, 기업체 등에서 26개 분야의 47개 단체와 35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이마을 주민A(72)씨는 “조용했던 마을이 오랜만에 많은 사람이 찾아화 세상사는 맛이 난다”며 반가워 했다.
27일군에 따르면 ‘찾아라! 경북 행복마을’사업은 경북 내 오지마을을 선정해 주민과 사회단체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이 행복한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봉화군 법전면 놀산1리 산골마을이 ‘찾아라! 경북 행복마을’로 선정돼 25일 현판식을 열고 있다(봉화군 제공)
행복마을 사업이 진행된 봉화군 법전면 눌산1리는 98세대, 171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다수의 가옥이 노후돼 있어 마을 특색을 담아 벽화활동과 담장보수 작업(펜스설치 등)을 포함한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를 추진했다.
또한 한방의료(경상북도한의사회,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이·미용, 장수사진 촬영도 무료로 진행했다.
칼갈이 서비스와 함께 방충망 교체, 태양광 벽부등(경상북도개발공사) 및 간이소화기(한국가스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지원 및 설치 등의 주거 환경 도 개선하며 봉사자 모두가 온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봉사자와 주민들이 함께 하는 ‘방향제 및 화분 만들기’, ‘타일냄비받침대 만들기(대경대학교 GB대학사회봉사단)’ 등의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김병남 이사장은 “행복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이 향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단체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오지마을의 환경개선에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박현국 군수는 “오늘 행복마을을 위해 힘써주신 봉화군종합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봉화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