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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 업무용 안심번호 서비스 도입…민원 담당자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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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 전경(포힝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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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포항)=김성권기자]경북 포항시는 개인 전화번호 노출 없이 휴대전화를 업무에 사용할 수 있는 업무용 행정 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공무원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민원인에게 전화를 걸더라도 상대방에게는 개인 전화번호 대신 사무실 번호가 표시된다.

이 서비스는 공무원의 개인 전화번호가 민원인에게 노출되지 않아 개인정보 보호가 가능하다.

공무원이 출장이나 재택근무 등 외부에서 업무를 하는 경우 개인 휴대전화 번호 노출 없이 민원인과 통화할 수 있어 적극적인 민원 응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개인 전화번호로 시민에게 전화를 걸면 피싱·광고로 의심해 전화를 받지 않는 경우를 방지할 수 있어 시민들의 민원 편의 증진과 행정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시는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부터는 민원인 편의를 위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던 직원의 담당업무 및 직책과 이름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민원인의 불편이 없도록 부서와 담당업무, 전화번호 등은 공개한다.

2022년에는 포항시 민원업무담당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공무원의 신체적·정신적 피해 예방과 구제, 치유를 지원하고 안전시설을 확충한 바 있다.

안나경 포항시 정보통신과장은 안심번호 서비스 도입으로 공무원들이 언제 어디서든 안심하고 민원인과 소통하고, 시민들은 행정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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