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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성황리에 막내려…열흘간 148만명 방문‘역대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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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춤공연장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가 공연되고 있다. (안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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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148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방문객은 지난해(88만명)보다 68% 증가한 수준이다.

1997년 처음 개최된 축제에는 약 30만명이 방문했다.

7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중앙선1942안동역, 원도심, 탈춤공원 일대에서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문화의 춤'이란 주제로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열흘간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25개국 35개 단체 해외공연단이 참가하고, 다양한 탈과 탈춤 콘텐츠를 축제장 전역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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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대동난장이 펼쳐지고 있다. (안동시 제공)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존에서는 안동지역 농특산물과 탈춤 속에 등장하는 먹거리 소재를 활용한 탈춤 축제만의 특색있는 음식을 개발, 저렴하게 판매해 호응을 얻었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글로벌 축제 프로그램 확대, 공간 확장에 따른 다양한 탈과 탈춤 콘텐츠 활성화, 볼거리·즐길거리·살거리·먹거리가 풍성한 축제로 만들어졌다.

페루를 주빈국으로 정하고, 축제 기간 페루와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선보였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전 세계가 인정한 '한국의 탈춤' 17개 팀을 축제 기간 초청해 의미 있는 공연을 선보이는 자리도 마련했다.

해외에서 참가한 많은 공연단은 축제 기간 중 19회에 걸쳐 거리 퍼레이드에 참가하며 전 세계의 이색적인 탈과 공연 복장, 악기, 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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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외국인 공연단이 탈춤을 선보이고 있다. (안동시 제공)


축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게릴라 공연을 진행하는 '오방신기' 탈놀이단과 탈춤외전 시장놀이패도 관객과 호흡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축제장에 설치된 마스크샵에서는 자신만의 탈을 만들고, 전통탈춤인 하회별신굿탈놀이와 현대탈춤인 탈랄라 댄스 배우기 프로그램을 통해 탈춤을 직접 배워보는 시간도 가졌다.

시내 상권 활성화를 위해 원도심인 음식의 거리, 문화의 거리에서는 웅부객주로드페스티벌을 개최해 버스킹 공연, 음식축제, 맥주축제, 상권활성화사업 등이 펼쳐졌다.

풍물시장으로 운영되는 구시장과 찜닭골목 일대에서도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 행사들이 진행됐다.

상대적으로 소외되던 신시장에서는 소소문 축제, 옥동에서는 이벤트 길거리 공연 행사들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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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참가한 외국공연단이 어린이 관람객과 소통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탈춤축제 기간에 함께 진행한 안동의날 행사, 우리소리축제, 영남가요제, 실버가요제, 청소년어울림마당 등도 축제장의 열기를 더했다.

하회마을에서는 선유줄불놀이와 한국의 탈춤,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이 진행돼 역대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모였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올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만큼 역대 가장 많은 인파가 다녀가는 성과를 이뤘다""올해 드러난 문제점은 내년을 준비하며 고치고,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축제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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