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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풍 '세로쓰기' 신문 혁파한 선각자 한창기 선생
유물 보존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서 한글날 기념 행사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에서 한글날을 맞아 한글 보급화에 기여 한 선각자 한창기 선생을 기념하는 기념 행사를 연다.

순천대학교박물관 2층 시청각실에서 8일 오후 1시부터 열리는 행사는 제578돌 한글날을 기념해 '뿌리 깊은 나무 발행인 한창기의 전통 인식'을 주제로 열리게 된다.

벌교읍 출신 한창기(1936~1997) 선생은 1970년대 잡지 관행이던 일본식의 국·한자 혼용과 세로쓰기 신문 등의 형식을 모두 깨고 순수 한글과 가로쓰기로 인쇄된 월간지를 창간한 선구자이다.

당시 월간지 '뿌리 깊은 나무'라는 잡지를 창간하신 분으로, 한글과 한국의 얼, 토박이말, 우리문화를 지극히 사랑했던 한글 운동가이다.

이번 행사는 한글날을 이해하고 한창기 선생에 대한 업적을 알리기 위한 행사로 한글 배지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 부스 운영과 도전 한글왕 퀴즈 대회가 열린다.

또한, 부대행사로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태권도 시연 퍼포먼스, 마술 공연 등도 함께 진행된다.

이와 함께 지난 3일에 개최됐던 ‘한창기 선생 기념’ 그림그리기 대회 입상자들의 시상식은 오는 9일 한글날 행사 개막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낙안읍성민속마을 옆에 자리한 '순천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고 한창기 선생이 생전에 수집한 유물 6500여 점을 보존하고 있으며, 그 중 6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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