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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 중국 크루즈·물동량 유치 나서…중국 국제 크루즈 서밋 참가 ‘홍보’
'영일만항 인프라 구축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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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중국 크루즈 블루드림 멜로디호 선상에서 손정호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이 크루즈 리더 포럼 세션에서 포항을 소개하고 있다(포항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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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시가 중국 크루즈·물동량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청도시에서 열린 중국 국제 크루즈 서밋(China International Cruise Summit)’에 참가해 중국 항만기관과 크루즈 선사·여행사를 대상으로 포항 영일만항을 알렸다.

이번행사는 크루즈 산업의 새로운 기회, 문화·관광·경제의 새로운 원동력이라는 주제로 크루즈 블루드림 멜로디호 선상에서 열렸다.

한국을 포함한 중국, 일본, 필리핀 등 정부 기관과 항만공사, 크루즈 선사·여행사, 크루즈 산업 관계자 약 1,000여 명이 참석해 크루즈 산업을 통한 상생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해양관광 도시 포항이라는 주제로 영일만항의 크루즈 인프라를 소개하고 포항을 기반으로 한 크루즈 관광 노선을 제안하며 포항의 볼거리, 먹거리 등을 홍보했다.

이어 중국 크루즈 선사인 블루드림 크루즈와 산동항만그룹, 청도시 항만관리국과의 합동 간담회를 통해 영일만항 크루즈 유치, 컨테이너 부두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자리에서 블루드림 크루즈 관계자는 크루즈 상품성 확대를 위해 포항과 같은 새로운 도시를 찾고 있다크루즈 선사뿐만 아니라 중국의 크루즈 전문여행사에게 포항의 매력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향후 블루드림 크루즈와 포항시가 업무협약을 통해 중국 크루즈 전문 여행사 팸투어, 크루즈 관광상품 공동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산동항만그룹과는 영일만항과 연결될 수 있는 물동량을 상호 확보하여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손정호 해양수산국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크게 성장하고 있는 크루즈 시장에 발맞춰 영일만항의 인프라를 조기 구축할 것이라며 청도시·산동항만그룹과 항만물류, 크루즈 산업, 해양스포츠 외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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