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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화군의회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결의안 채택
"지역 내 인구 소멸 문제 심화, 북부권 발전 저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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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의회가 27일 임시회를 속개하고 '대구경북행정통합 반대결의안'을 채택했다(봉화군 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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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봉화군의회(의장 권영준)가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27일 봉화군의회에 따르면 군의회는 전날 열린 제266회 임시회에서 권영준 의장을 비롯해 의원 전원이 공동발의한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봉화군의회의 이번 행정통합반대결의안 채택은 안동시의회와 예천군의회에 이어 경북지역 기초의회로는 세번째이다.


군 의회는 통합으로 인한 경제적 혜택이 경북 북부 지역까지 고르게 분배되지 않을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북 북부 주민들이 받는 행정 서비스의 질과 접근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고 통합 추진 과정에서 행정력 낭비와 지역 분열이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군의회는 "대구·경북 통합이 이뤄질 경우 경북 북부권 발전이 더욱 어려워지고, 지역 내 인구 소멸 문제가 심화될 우려가 크다. 특히 도청 신도시 건설과 같은 경북 북부 주요 발전 계획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며 도민 동의없는 행정통합 추진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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