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천은사 금동불감 실감 콘텐츠 영상. |
[헤럴드경제(구례)=박대성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천은사는 사찰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급 유물 ‘금동불감(金銅佛龕)’을 기반으로 한 실감 콘텐츠를 9월 중에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특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천은사와 국가유산청 주관으로 세계국가유산산업전 일정 중에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국가 유산을 보다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천은사 금동불감은 오랜 역사와 뛰어난 예술성을 자랑하는 불교 유물로, 그 동안 보존의 이유로 대중에 널리 공개되지 않았는데 이번 실감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는 이 귀중한 유물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천은사 금동불감 실감 콘텐츠의 첫 대외 공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금동불감의 섬세한 디테일과 역사를 마치 직접 눈 앞에서 보는 것처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금동불감의 문화적, 예술적 가치에 대한 깊이 고증된 스토리로 관람객들이 유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천은사 주지 대진 스님은 "금동불감 실감 콘텐츠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전통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젝트이며 이번 전시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금동불감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은 다음 달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주시 신평동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