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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국제미술제(YIAF) '소울푸드엔 블랙칵테일' 전시
8월 30일~10월 3일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2024 여수국제미술제(YIAF)'가 '소울푸드엔 블랙칵테일'이라는 주제로 이달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1개월 여 간 여수엑스포장 D전시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이용백, 정연두, 구성연, 김기라, 김준, 빠키 등 국내 미술계를 대표하는 예술가를 포함해 국내 작가 24명과 8개국 해외 작가 9명이 다양한 장르의 작품 160여 점을 선보인다.

음식문화를 주요 소재로 삼은 동시대 예술가들의 다원화 된 표현을 통해 기후 위기와 환경, 그리고 인류 생존의 가장 근본적인 의미가 깊게 뿌리 내리고 있는 역사와 문화의 가치에 대해 다룬다.

전시 공간은 D1 3,4전시홀에서 주제에 부합하는 대표 작품들을 전시하는데, 정연두 작가는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선보인 '날의 벽'을 새롭게 제작해 전시한다.

김영섭 작가는 서울시립미술관에 소장된 '맛있는 식사Ⅱ'(2008)를 확장해 전시하고, 김준 작가는 전시장에 거대한 집을 짓고, 남도의 토종 벼인 '졸장벼' 낱알이 스치는 소리를 가지고 사운드 스케이프 작업을 선보인다.

여수 출신 작가인 구성연 작가의 대표 작품을 포함해 김기라 작가는 전시 기간 여수지역 상인들이 만드는 음식을 사고파는 '여수상회'를 열어 사람들과 교류하고 전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동의 장소를 꾸린다.

이 외에도 개막식에서 김은형 작가는 라이브 페인팅을 진행하고, 안민욱 작가는 '알스 커피차'에서 커피를 물물교환한다.

홍기원 작가의 칵테일 만드는 퍼포먼스와 함께 애플과 협업한 빠키 작가가 디제잉을 선보이며 경쾌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소울푸드엔 블랙칵테일' 전시와 더불어 30여 명의 여수 출신 작가들이 참여하는 '고요한 웅성거림' 특별전은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전시다.

겉으로는 고요하지만 속에서는 다양한 생명들이 살아가는 섬과 바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그리고 '호남을 빛낸 10인의 작가' 특별초대전도 함께 마련된다.

2024 여수국제미술제는 여수시가 추최하고 여수국제미술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손정선) 주관으로 박순영 예술감독이 지휘를 맡았다. 개막식은 8월 30일 오후 5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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