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교육청(노컷뉴스 제공) |
[헤럴드경제(전남)=김경민기자]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29일부터 8월9일까지 지역 대학 및 기관과 연계한 공동교육과정 ‘꿈키움캠퍼스 2기’를 운영한다.
‘꿈키움캠퍼스’는 단위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소인수 선택과목 및 전문교과를 고교-대학(기관) 연계・협력을 통해 운영하는 정규 교육과정으로 지역사회 교육자원 기반의 우수한 인력자원과 학습 환경을 활용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운영되는 ‘꿈키움캠퍼스 2기’는 목포대학교, 순천대학교, 조선대학교, 전남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등 5개 대학과 지리산생태탐방원(구례), 국립청소년우주센터(고흥) 등 2개 기관에 총 22개 강좌가 개설됐으며, 도내 일반고 학생 322명이 참여한다.
개설된 강좌는 과학・예술・체육 계열부터 건축・프로그래밍・패션디자인까지 다양한 분야가 망라됐다. 학생들은 각 과목에 맞는 대학・기관을 찾아 3박 4일 합숙하면서 진행하는 실기집중과정 14개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이뤄지는 온라인과정 8개를 선택해 수강한다.
대학별 강좌를 살펴보면 ▲ 목포대-물리학실험, 화학실험, 생명과학실험, 음악 전공 실기, 문화콘텐츠 산업 일반 ▲ 순천대-매체 미술, 생명과학실험, 패션디자인의 기초 ▲ 조선대-체육 전공 실기 기초, 드로잉, 무용기초실기, 건축일반 ▲ 전남대-정보과학, 프로그래밍 ▲ 한국외국어대-국제정치, 국제 제, 국제법, 국제 관계와 국제기구, 세계 문제와 미래 사회 등이다.
또 지리산생태탐방원은 ‘생태와 환경’, 국립청소년우주센터는 ‘과학과제 연구(천문학)’을 개설했다.
이지현 중등교육과장은 “꿈키움캠퍼스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고 꿈을 키워나가는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며 “지속해서 지역 대학 및 기관의 전문 인력과 시설 인프라를 활용한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 확대로 학생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