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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주시의회, 첫 자체 인사 통해 황만기 사무국장 임명…늑장인사에 주민 비난 잇따라
개정 지방자치법에 따른 인사권 독립 후 첫 승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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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왼쪽)의장이 신임 황만기 사무국장에게 임용장을 전달하고 있다(영주시 의회 제공)


[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시의회가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인사권을 확보한 후 첫 사무국장을 선임했다.

시의회는 신임 의회 사무국장에 황만기 경제도시위원회 전문위원을 임명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의회사무국장 자리는 시청 인사와 맞물려 파견직으로 유지돼 왔다. 2020년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 인사권 일부가 독립됐고, 올해 첫 자체 승진을 통해 사무국장을 임명한 것이다.

황만기 사무국장은 1994년 공직에 첫발을 디뎌 도시과·건설과·수도사업소 등을 거치며 순흥면장·하천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의회직 공무원으로 전환해 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 전문위원으로 근무하며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빈틈없이 지원하며 의회 발전에 힘써왔다.

신임 황만기 국장은 "시의회 인사권 독립에 따른 첫 임명자로서 30년간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사명감을 갖고, 시의회 사무국 기능의 전문성 강화와 역할 증진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기 영주시 의회의장은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으로 첫 인사를 단행했다. 진정한 지방자치시대를 위해 의회 독립성과 자율성으로 직결되는 예산과 조직권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영주시의회 9대 후반기 출범이후 공석중인 사무국장 자리를 놓고 전반기 의장단과 후반기 의장단과의 의견 충돌로 20여일 가까이 인사를 단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의 비난이 쇄도 했다.

시민 A씨는 사무국장 자리를 놓고 전·현직 의장과의 줄다리기로 시간이 흐르면서 인사 공백이 생겨 잡음만 무성했다시의회의 인사권을 둘러싼 갈등이 하루빨리 봉합돼 의회 본연의 임무에 전념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들은 인사는 어느 정도 마무리됐지만 지역 정가는 양측 갈등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어 추후 시의회의 운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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