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장 취임때 화환대신 받은 10kg짜리 26포 전달
최동일(왼쪽 두번째)울릉문화원장이 최실근 대한노인회 울릉군지회장에게 쌀을 전달하고 있다(울릉문화원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정부가 1일부터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단계적으로 주 5일 식사를 제공하는가운데 울릉문화원이 최근 대한노인회 울릉군지회(회장 최실근)를 방문해 쌀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건행을 기원했다.
최동일 울릉문화원장과 임원들은 쌀 10kg짜리 26포대를 기증하면서 각 경로당에서 공동으로 식사하는 어르신들에게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울릉문화원이 전달한 쌀은 지난달 22일 최동일 울릉문화원장이 취임식 때 축하 화환 대신 받은 쌀이다.
한편 전국 경로당에서 1일부터 단계적으로 ‘주5일’ 식사를 제공한다.
전국 경로당은 총 6만9000개다. 조리 공간·설비가 없어 식사를 제공할 수 없는 경로당과 미등록 경로당에는 시설 개보수를 지원해 앞으로 주5일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30일 이런 내용의 경로당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3월 내놓은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대책의 후속 조치다.
우선 현재 식사를 제공 중인 경로당에는 양곡비, 부식비 및 인력을 지원해 식사 제공 횟수를 늘린다. 경로당별 연간 20㎏ 백미 8포 지원되는 양곡비를 연간 12포로 추가 지원한다. 이 사업에는 국비 38억 원이 투입된다.
지방자치단체에서 경로당 운영비에 포함해 지원하고 있는 밑반찬 구매 등 부식비는 지방비에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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