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은 29일 "광주 대전환의 시계는 2030년에 맞춰져 있다. 앞으로 2년은 대전환 설계와 실행에 모든 노력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 운용 변경계획안에 대해 제안 설명했다.
강 시장은 "변화와 혁신을 다짐하면서 시작한 민선 8기가 어느새 반환점을 앞두고 있다"며 "지난 1년 10개월 광주시정은 해결사였다. 밀린 숙제인 '5+1'을 해결했고, 난마 같은 이해관계를 정리해 새 출발의 기반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강 시장은 '2030년 광주' 청사진으로 3대 복합쇼핑몰 건립 등을 통한 도시 이용인구 3000만 시대, 미래 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광주와 대구를 1시간대로 잇는 '달빛 철도', 시민의 발이 될 도시철도 2호선, 정부보다 한발 앞선 온실가스 45% 감축 등을 제시했다.
광주시는 올해 제1회 추경안으로 8727억원을 증액해 지난 18일 광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추경안을 반영하면 올해 예산안은 당초 6조943억원보다 12.6% 증가한 7조7770억원이 된다.
강 시장은 "올해 44주년 5·18은 내년 45주년과 2030년 50주년을 준비하는 시간"이라고 규정하고 "이제 더는 미룰 수 없는 숙제인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22대 국회와 함께 완수하고, 광주의 5월을 대한민국과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시간으로 만들 민중 축제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