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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97개동 중 93개동서 조국혁신당 1위
광주시민들 비례대표 '조국혁신당' 47.7%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2일 오전 비례대표 당선인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 참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22대 총선에서 광주의 민심은 더불어민주당보다 '조국혁신당'에 쏠렸다.

광주 8개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승리를 거뒀지만 비례대표 선거에선 광주 행정동 97곳 가운데 93곳에서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을 앞섰다.

민주당이 조국혁신당보다 앞섰던 4개 행정동조차 10~20표 차이에 그쳤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단위별 개표결과에 따르면 광주 유권자 중 81만 8073명이 22대 국회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했다.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던 광주지만 투표 결과 제3지대 돌풍을 일으킨 조국혁신당은 38만 490명의 지지를 얻어 득표율 47.72%를 보였다.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28만 9174표를 득표해 득표율 36.26%로 1위를 뺏겼다.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의 득표율 차이는 11.46%p였다.

특히 행정동별로 살펴보면 조국혁신당은 동구 19개동에서 민주연합을 모두 이겼다. 조국혁신당은 동구에서 4만 2084표를, 민주연합은 3만 3010표를 얻었다.

조국혁신당은 서구 18개동과 남구 11개동, 북구 27개동에서도 모두 민주연합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서구의 경우 조국혁신당 7만 8799표·민주연합 5만 5557표였고, 남구는 조국혁신당 4만 5451표·민주연합 3만 2073표, 북구는 조국혁신당 11만 3660표·민주연합 8만 9048표로 조국혁신당이 크게 앞섰다.

광산구의 21개동에서도 조국혁신당은 10만 496표를, 민주연합은 7만 9486표를 받아 2만표 넘는 차이를 냈다.

광주 97개동 중 광산구 4개동에서만 민주연합이 민주당보다 표를 더 얻었다.

송정1동은 민주연합 2252표·조국혁신당 2235표로 17표 차이에 그쳤고 도산동은 민주 3143표·조국 3121표로 22표차였다. 동곡동도 민주연합 433표·조국혁신당 417표로 16표차, 삼도동은 민주연합 494표·조국혁신당 473표로 21표 차이 밖에 나지 않았다.

나머지 94개동은 조국혁신당이 민주연합보다 작게는 수십표에서 많게는 6000여표까지 더 득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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