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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고흥서 첫 모내기...8월에 햅쌀 수확
공영민 고흥군수가 11일 조생종 벼 모내기 이앙기를 시운전하고 있다.

[헤럴드경제(고흥)=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고흥군이 올 해 풍년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조생종 벼 첫 모내기 작업’을 11일 고흥읍 등암리 일원에서 시작했다.

이날 공영민 군수는 첫 모내기 영농현장을 방문해 직접 모판을 나르고, 이앙기(移秧機)를 조작하며 모내기를 돕고 풍년 농사를 기원했다.

이번 모내기 품종 ‘진옥’은 성숙기가 빠른 조생종 품종 가운데 하나로 밥맛이 좋고 병충해와 이른 봄 냉해에 강한 특성을 갖는다.

군은 전국 평균 조생종 벼 식재 일인 4월 20일보다 약 9일 가량 빠르게 이앙을 시작해 대표 조생종 벼 재배단지 중 하나인 등암단지를 포함해 약 417ha에 조생종 벼를 심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모내기 쌀 품종은 약 4개월 후인 오는 8월 초부터 수확해 전국 햅쌀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시장 내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군 관계자는 “조생종 벼 뿐만 아니라 올해 6월 중순까지 모내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육묘용 상토, 유기질 비료, 토양개량제, 농산물 생산비 절감 시설·장비 등 벼 재배에 필요한 영농 기자재를 적기에 공급·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풍부한 일조량과 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기온이 온화해 벼 조기재배와 수확에 유리한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추고 있다.

고흥산 햅쌀은 군청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고흥몰’을 통해 전국에 온라인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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