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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계절근로자 위원회, 체계적 교육을 통해 양질의 인력 국내 농어촌 일손 돕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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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계절 근로자 위원회가 한국 농업 환경 적응을 위한 교육을 하고 있다.[미얀마 계절 근로자 위원회 제공]


[헤럴드경제=김병진 기자]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손 부족이 심각한 농·어촌에서는 농번기에 일시적으로 더 많은 근로자가 필요하다.

이에 정부는 10년전부터 '외국인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을 도입, 전국의 농·어민들의 어려움을 돕고 나섰다.

지난 10여년간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한국 지자체의 꾸준한 홍보와 지원, 불법체류자 고용에 따른 불안감 해소와 비용절감 효과로 인해 코로나 사태 이후 매년 배정 인원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송출국 지자체의 부실한 관리와 무관심 속에 기저질환자 등의 브로커를 통한 부적합한 인력공급, 해외진출 후 무단이탈, 인권침해 등의 문제점도 야기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남아 국가인 미얀마는 중앙정부 차원의 전·현직 노동부, 교육부, 농업부 공무원과 (주)한국 미얀마 대사관이 주축인 된 '미얀마 계절근로자 위원회(SWTCC·Seasonal workers Training and Care Center)를 지난해 10월부터 가동하고 나섰다.

미얀마 계절근로자 위원회는 파견국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근로자 선발과 교육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근로자 선발과정에서는 특정 종교, 정파, 지역, 민족, 정치적 차별없이 성실한 자세로 일할 수 있는 근로자를 뽑는다.

또 한국어 교육은 기본에다 한국 농업환경에 빠른 적응을 위해 기능교육을 위한 연수원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과 미얀마 지자체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지원업무도 병행하고 있다.

여기에다 미얀마 계절 근로자 위원회는 근로자 무단이탈 방지와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감독관과 통역요원을 계절 근로자와 함께 파견하고 24시간 콜센터도 운영해 응급상황에도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미얀마 계절 근로자 위원회의 최장훈 서울대표부이사는 5일 "미얀마 계절 근로자들을 교육하다보니 순박하고 농사 경험이 풍부하다"며 "미얀마 계절근로자에 관심이 있는 지자체, 농·어업협회는 주한 미얀마 대사관으로 연락해 주길 바란다" 고 밝혔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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