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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통합수장고 건립 나선다
자치경제연구원, 10월까지 산하기관 수장품 전수 분석
광주시 산하 역사 문화 기관들의 소장품을 한데 모을 통합 수장고 건립이 본격화된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 산하 역사 문화 기관들의 소장품을 한데 모을 통합 수장고 건립이 본격화된다.

광주시는 개방형 광역 수장보존센터 건립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분석을 맡을 전문 수행기관으로 재단법인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자치경제연구원은 오는 10월까지 시 산하기관 수장품 전수 분석과 재질별 분류·데이터베이스화, 사업 부지 공모 절차, 건립 규모 산정, 건축 기본 구상, 통합 수장품 관리시스템 기본 구상 등을 수행한다.

수장보존센터는 소장품의 재질·종류·특성에 맞는 전문 수장고와 보존 처리 과학실을 갖추고 연구자와 시민의 유물 접근성을 높이도록 열린 공간을 구현한다.

보존 처리과학실은 개별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는 확보하기 어려운 3D스캐너, X선 투과조사기, 정밀분사 가공기 등 전문 장비를 도입한다.

광주시는 센터가 건립되면 종가를 비롯한 사택에 보존된 유물 기탁이 용이해져 호남의 문화적 다양성과 고유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광주 시립미술관은 현재 작품 5587점을 보유해 수장고 포화율이 95%에 달하고 광주 역사 민속박물관은 1만8012점을 보유해 97%가 찼다.

한국학 호남진흥원(6만7985점)은 98%, 김치박물관(793점)은 80%의 포화율을 보인다.

시립미술관, 역사 민속박물관, 한국학 호남진흥원 등 3개 기관은 최근 3년간 소장품 증가량이 연평균 8천200점에 달해 이 추세라면 2070년에는 이들 기관의 수장품이 52만점에 육박할 것으로 광주시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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