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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광산을’ 민형배 63% ·이낙연 19%…“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정당투표 선두”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출마한 광주 광산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국무총리, 전남도지사를 지냈고 6선 고지를 넘보는 관록의 정치인 타이틀이 무색하게 20%대 지지율을 넘지 못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의 지지기반인 광주에서도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선두를 보였다.

24일 남도일보와 광주매일신문, 광남일보, 전남매일,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광주 광산을 선거구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민형배 후보는 63% 이낙연 후보는19%로 두 후보의 격차는 44%포인트(p)이다.

이어 국민의힘 안태욱 후보 4.8%, 진보당 전주연 후보 4.3%, 녹색정의당 김용재 후보 1% 순이었고, 지지 후보 없다는 2.6%, 기타 후보는 2.3%, 잘 모름은 2.9%로 드러났다.

광산을은 ‘정치 거물’인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가 ‘친명계’ 현역인 민주당 민형배 의원에 맞서 출마를 선언하면서 전국적인 격전지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이번 여론조사에서 보여준 결과만을 놓고 보면 당초 기대와는 달리 맥빠진 선거에 그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제3지대에 거는 기대와는 달리 새로운미래의 세력 규합이 미진했고, 민주당 탈당에 따른 ‘배신자 프레임’을 극복 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결국 지역 유권자들이 공천 파동을 겪은 ‘이재명 대표 심판론’보다는 ‘윤석열 대통령 심판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를 묻는 질문에는 조국혁신당은 40.8% 지지율로, 민주당의 30%에 비해 오차범위 밖인 10.8%p 앞섰다.

이른바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투표 성향이 나온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정당 지지율에서는 민주당이 조국혁신당을 앞서, 민주당은 48.7%, 조국혁신당 21.1%, 국민의힘 8.7%, 새로운미래 8.1%, 개혁신당 2.5%, 녹색정의당 0.9% 순이었다.

지지정당 없다는 4.8%, 기타 정당 3.5%, 잘모름 1.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가상번호 100% 자동응답조사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7.6%이다.

2024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 값(셀가중)을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4.4%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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