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공중서 멈춤사고 여수 해상케이블카 25일부터 고장 점검
탑승객 60명 전액 환불조치...여수시 "국토부와 조사"
여수 해상 케이블카. [사진 여수시]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해상케이블카가 운행 중 멈춰 승객 60명이 30여 분 간 공중에서 불안에 떨어야 했다.

22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6분께 돌산읍 여수해상케이블카가 정지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회사 측은 비상 모드로 전환해 케이블카를 작동시켜 승객들이 타고 있는 캐빈을 스테이션으로 옮겼다.

멈춤 당시 운행 중이던 케이블카 캐빈은 모두 40여개로, 승객은 당초 30명으로 집계됐지만 확인 결과 60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승객들은 30여 분 만에 모두 무사히 스테이션에 하차했지만,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사고는 케이블카를 끌어당기는 기계의 부품 일부가 파손되면서 발생했다. 부품이 파손되자 자동으로 케이블카가 멈춰 섰다.

회사 측은 승객들에게 전액 환불 조치했으며, 파손된 부품을 교체해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사측은 긴급 점검을 벌이는 한편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전체 캐빈동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여수시도 국토교통부와 케이블카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회사는 시범 운행에서 별문제가 없으면 운행하겠다고 하지만, 기계 전반을 점검해봐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여수해상케이블카는 지난 2019년 3월과 7월 낙뢰 등으로 두차례 운행이 멈춰 승객들을 불안케 했다.

여수해상케이블카는 돌산도∼자산공원 1.5㎞ 구간을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 15대(6인승)와 일반 캐빈 35대(8인승)가 운행되고 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