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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대 의대 교수들 78% 사직서 제출 찬성…전남대 의대도 논의
16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조선대병원 소속 전공의 7명은 이날 개별적으로 병원 측에 사직서를 제출했다.[연합]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는 오늘(22일) 소속 교수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자발적 사직서 제출’에 78%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설문 조사에는 교수 161명 중 129명이 참여했다.

사직서 제출 시기는 전국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사직서 제출 기한으로 밝힌 오는 25일까지로 하자는 의견이 55%였다.

조선대의대 교수비대위는 오는 25일까지 교수들이 낸 사직서를 교수평의회 차원에서 취합해 전공의 처벌 등이 가시화되면 의대에 일괄 제출할 예정이다.

진료시간 단축(52시간 준수)도 62%가 찬성해 향후 근무 시간도 현행보다 줄일 방침이다.

손홍문 조선대 의대 교수평의회 의장(비대위원장)은 “교수 상당수가 제자들이 하는 의대 증원 반대 목소리가 합당하다고 생각해 동참하는 것이라”며 “사직서를 낸다고 당장 업무를 중단하지 않고 한 달여간 환자를 최대한 보살핀 뒤 병원을 떠날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전날 비대위를 공식 구성한 전남대 의대 교수들도 이날 오후 교수회의를 개최해 집행부를 구성하고, 사직 여부와 진료 시간 단축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전남대 의대 교수 비대위 차원에서 별도의 성명을 내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대 의대 교수 비대위 관계자는 “우리 대학 비대위 구성이 다른 대학의대에 비해 늦은 만큼 최대한 서둘러 의견수렴을 하고 후속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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