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출마 선언하는 박지원 후보[연합]

[헤럴드경제(진도)=황성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군 후보로 선출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살다 보니 윤석열 대통령을 칭찬한다”고 올렸다.

박 전 원장은 15일 “의대 증원에 대해서 찬성하지만 의료계와 소통, 점진적 증원이 필요하다고 거듭 말씀드린다”며 “특히 (윤 대통령이) 전남에 오셔서 광역자치단체 중 세종시 제외,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에 대학을 지정하면 설립하겠다고 하신 약속은 최고”라고 적였다.

또, “만약 증원한다면 수도권 대학이 아니라 지방대에 우선한다 하신 것도 아주 잘하셨다”며 “의과대학이 설립되더라도 당장 시급한 것은 대학병원이다. 먼저 당장 전남대 혹은 조선대 부속병원을 목포, 순천에 각각 설립, 후에 전남도 의과대학 설립 후 이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하신 것은 잘하신 것이다”며 윤 대통령을 칭찬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20번째 민생 토론회를 열고 전남 국립 의과대학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남에 국립 의과대학을 신설해달라는 건의에 “이걸 어느 대학에 (설립)할지 전남도에서 의견 수렴해서 알려주면 추진하겠다”고 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록 전남지사는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전남을 각별히 사랑해주셔서 도지사로서 가슴이 먹먹해진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