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우량 종묘. (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작물실증 시험장이 오는 29일까지 고구마 조직배양 우량 종묘 분양신청을 받는다.
작물실증시험장은 지난해까지 조직배양실, 순화실, 순화온실 구축을 완료하고 올해 총 5만 본의 고구마 조직배양 우량 종묘를 생산해 고구마재배 농가에 무상 시범 분양한다.
조직배양 우량 종묘는 생장점을 채취하고 바이러스 검정을 거친 후 대량증식하는 방식으로 생산해 일반묘 재배에 비해 생산량이 2~30% 증가하며 품질 또한 우수하다고 알려졌다.
이번에 공급하는 고구마 조직배양 우량 종묘는 꿀고구마 계열의 소담미로 단맛이 강하고 식미가 우수하며, 장기간 저장시 내부 공동화가 없는 장점을 가진 우수한 품종이다.
공급되는 종묘 형태는 본밭에 바로 심는 종순이 아니라 15㎝ 내외의 트레이묘이다.
하우스 시설을 갖추고 공급받은 트레이묘를 일정 기간 종순으로 생산할 수 있는 농가는 누구든지 2000주까지 분양을 신청할 수 있다.
분양신청은 영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작물실증시험장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하면 된다. 공급은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서중길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은 “고구마 조직배양 우량종묘의 공급을 통해농가의 생산량 증가와 품질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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