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독도 여객선 좌석 구분 없이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가능
(주)대저페리 한 직원이 포항~울릉간 운항하는 정박중인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앞에서 최근 대저페리와 대구고등법원이 체결한 업무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대저페리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울릉도·독도를 방문하는 전국법원 구성원들과 가족들이 여객운임을 할인받게 됐다.
포항-울릉간 항로에 여객선를 운항하는 (주)대저페리(대표이사 김양욱)와 대구·경북 전역을 관할하는 대구고등법원(법원장 정용달)이 최근 울릉·독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으로 전국의 법원 구성원들과 가족들은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내면 포항~울릉 항로를 운항하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와 울릉~독도 항로를 운항하는 썬라이즈호의 요금을 좌석 구분 없이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저페리는 전국 법원 구성원과 가족들에게 울릉·독도 여객선 요금 할인으로 복지 증진과 울릉도 관광·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것으로 보고 있다.
김양욱 (주)대저페리 대표는 ‘국가 법질서 유지를 위해 불철 주야 수고가 많은 법원 구성원이 울릉·독도에서 일상 속 스트레스를 풀었으면 한다“며 ” 100만 관광 시대를 준비하는 에메랄드 울릉도의 발전을 위해 대저페리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22년 (주)대저페리 의 자회사인 대저해운과 대저건설 해운사업부문은 울진과 강원 삼척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포항~울릉간(도동항)간 썬라이즈를 주중20%,주말10%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울릉~독도(저동항)간 엘도라도호 역시 13% 할인된 금액으로 소방관들이 이용할수 있도록 ’소방관 히어로즈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바 있다.
한편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총톤수 3158t급 규모로 여객정원 970명과 화물 25t을 싣고 최대 51노트(95km), 평균 45노트(83km) 속도로 포항~울릉 간 117마일의 항로를 2시간 50분만에 주파하는 국내에서는 초대형 규모에 해당되는 파랑 관통형 쌍동 초쾌속 여객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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